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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blem/국가

펌 - 한국 산 봉우리에 일제시대 쇠막뚝과 칼이 박혀 있네? - 민족 정기를 되살리고 왔습니다

by 멀라머가 2022. 9. 10.

 

민족 정기를 되살리고 왔습니다[45]

 

조회 10,617 | 추천 516 | 2022.09.10 (토) 08:27
가입일2018.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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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일이 일어났네요.

광주시에 자주가는 산이 있는데. 어제도 평소와 같이 혼로 산행 중 정상에 앉아 준비해간 달걀과 빵을 먹고 있는데 지팡이 끝에 뭔가 보입니다.

 

오백원짜리 동전보다 더큰 녹슨 쇠붙이가 제 눈에 우연히 보였습니다.지난번 태풍과 지난 여름 비로인해 정상바닥이 많이 빗물에 쓸려간 이유 같습니다.

 

손으로 후벼보니 쇠말뚝 같네요. 발로 차보니 꿈쩍도 안하고 마침 가방에 있던 괭이가 생각나서 캐봅니다.

십센티쯤 팠더니 철 침도 보이네요.

 

뭔가 기분이 쐬해졌습니다. 묘한 기분에

더깊이 파고 흔드니 쇠기둥이 뽑힐듯 움직 입니다.

 

철침의 정체도 보이고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찰라에 아! 이것이 일제놈들이 대한민국 민족정기를 끊을라고

전국의 명산과 혈이 흐르는 명당에 박아놓은 쇠말뚝이구나!

이게 어찌 여기에 있고 내가 발견 했는가?

머리속이 한 동안 정신 없이 멍해졌네요.

 

사십센티 정도 되보이는 쇠말뚝과 삼십센티 정도되는 부엌칼이였습니다.

철 침의 정체는 칼날의 손잡이 같은데 손잡이가 나무라 오랜기간 땅속에서 썪어 나무 손잡이가 없어져서 그리보였네요. 칼 끝이 약간 고리처럼 휜 특이한 모양 이었습니다. 칼날에 방향이 정확하게 남한산성 즉 서울의 중심부로 향해서 박혀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돋네요. 일년에 수없이 오르는 마을 뒷산인데 왜 여태 보지 못해는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경북 청량산에서도 예전에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정말 똑같은 형태의 쇠말 똑과 칼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사료 자료나 후대에게 교육 자료로기증 하고 싶네요.

광주시 명산 천덕봉, 어릴적엔 공민봉 이라 불리던 곳입니다.

 

고려 공민왕이 피난왔던 곳이기도 하구요. 암튼 명절 전에 민족 정기를 되살리고 내고향 광주의 명산 뼈에 박힌 오래된 가시를 뽑아낸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형님들 저 베스트 한번보네주세요! ㅎㅎ 모두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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